미국 S&P500은 최근 10년간 약 200% 이상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거의 제자리다. 이건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다. 구조적인 문제가 한국 주식시장의 발목을 잡고 있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개인 투자자에게 돌아온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지, 그리고 지금도 국장만 고집해야 하는 이유가 있는지 솔직하게 따져본다.
한국 주식이 저평가된다는 “코리아 디스카운트”는 20년 전부터 나온 말이다. 그런데 지금도 그대로다. 원인은 여러 가지지만 핵심은 이렇다.
정부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발표했지만, 시장의 반응은 차갑다. 강제성이 없는 권고 수준이기 때문이다.
반면 미국 시장은 다르다. 몇 가지 숫자만 봐도 차이가 명확하다.
삼성전자 10년 보유한 사람과 엔비디아 10년 보유한 사람의 수익률 차이를 비교해보면,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다.
무조건 미국 주식이 답이라는 말은 아니다. 국내 주식이 유리한 상황도 있다.
하지만 장기 자산 형성을 목표로 한다면, 분산 투자 차원에서 미국 비중을 늘리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이다.
“우리나라 기업 응원한다”는 마음으로 투자하는 건 훌륭한 감정이지만, 자산을 지키는 전략으로는 최악이다. 주식시장은 감정이 아니라 숫자로 판단하는 곳이다. 코스피가 언젠가 박스권을 탈출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언젠가”를 기다리는 동안 미국 시장은 이미 두 배, 세 배가 되어 있을 수 있다. 선택은 당신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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