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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정리] 무신사 ‘탁 치니 억’ 광고 7년 만에 재소환된 이유

2026.05 논란 한방정리

무신사 재사과 사태

2019년 광고가 7년 만에 다시 살아났다

2026년 5월, 국내 최대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뜬금없이 재사과를 했습니다. 7년 전인 2019년에 올렸다가 삭제한 광고 문구가 갑자기 다시 떠오른 것입니다. 도대체 왜 지금, 그리고 대통령이 왜 이 광고를 언급했을까요?

1. 2019년 당시 무슨 광고였나?

무신사는 2019년 양말 광고에 이런 문구를 사용했습니다.

“책상을 탁 쳤더니 억하고 말라서”

이 문구는 1987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패러디한 것입니다. 당시 경찰은 박종철이 사망하자 “책상을 탁 치니 억 하고 쓰러졌다”며 고문 사실을 은폐하려 했습니다. 이 표현은 민주화운동의 역사에서 중요한 상징적 문구입니다. 무신사가 이걸 양말 광고에 장난처럼 사용한 것입니다.

당시에도 논란이 됐고, 무신사는 세 차례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으며, 조만호 대표가 유가족과 박종철기념사업회를 직접 방문해 사과했습니다.

2. 왜 2026년에 다시 떠올랐나?

스타벅스 탱크데이 논란이 터지면서입니다. 스타벅스 탱크데이 홍보 문구에도 “책상에 탁!”이라는 표현이 포함돼 있었고, 이게 또 박종철 사건을 연상시킨다는 비판이 나오면서 “무신사도 2019년에 같은 짓을 했다”는 글이 SNS에서 빠르게 퍼졌습니다.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이 5월 20일 직접 해당 무신사 광고를 공유하며 “6월 민주항쟁을 모욕하는 광고”라고 비판했습니다. 대통령이 직접 언급하자 논란이 폭발적으로 확산됐습니다.

3. 무신사의 재사과

무신사는 빠르게 재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다시 한번 박종철 열사님과 유가족 여러분, 상처받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일각에서는 “이미 2019년에 사과하고 유가족까지 찾아갔는데, 7년이 지나서 갑자기 재소환하는 건 정치적 이용”이라는 반론도 나왔습니다. 반면 “사과를 했어도 잘못이 지워지는 건 아니다”는 입장도 팽팽했습니다.

4. 이 사건이 던지는 메시지

무신사 재사과 사태는 “인터넷에 올린 것은 영원히 남는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보여줍니다. 아무리 삭제하고 사과해도, 비슷한 논란이 생기면 언제든 다시 소환될 수 있습니다. 특히 역사적 사건을 마케팅에 활용하는 것은 시간이 지나도 면죄부가 없습니다.

한줄 정리

2019년 “탁 치니 억” 양말 광고가 스타벅스 탱크데이 논란에 편승해 7년 만에 재소환. 무신사는 두 번째 사과를 해야 했습니다. 역사를 마케팅에 쓰는 건 영원히 지워지지 않습니다.

zerg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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