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쉐린 스타 셰프 안성재가 운영하는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모수 서울’이 또 논란입니다. 와인 바꿔치기 의혹에 이어, 이번엔 발레파킹 중 고객 차량을 박살내놓고 반년째 보상을 안 해줬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사고는 2025년 12월 4일 발생했습니다. 모수 서울의 발레파킹 직원이 고객 A씨의 차량을 주차하던 중, 눈 쌓인 내리막길에서 미끄러져 벽을 들이받았습니다. 차량은 반 바퀴를 돌고 나서야 멈췄습니다.
이후 정밀 점검 결과 수리비가 총 70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발레파킹 업체가 먼저 2000만 원을 지급했지만, 나머지 5000만 원은 약 반 년이 지나도록 해결이 되지 않고 있었습니다.
모수 관계자가 피해자 A씨에게 실제로 한 말:
“저희 회사에서도 너무 죄송한데 해드릴 수 있는 게 없는 것 같다. 그냥 법적으로 모수를 상대로 고소를 진행하시는 게 지금으로선 가장 나은 선택이지 않을까 싶다.”
피해자가 직접 녹취한 이 대화가 공개되면서 여론이 폭발했습니다. 7000만 원짜리 차를 망가뜨려 놓고, 보상은커녕 “고소나 하라”고 했다는 사실에 네티즌들이 분노했습니다.
이번 사건이 더욱 주목받은 이유는, 사실 모수 서울이 이미 와인 바꿔치기 의혹으로 한 차례 홍역을 치른 뒤였기 때문입니다. 고객이 직접 가져온 값비싼 와인을 저렴한 와인으로 바꿔치기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적이 있었고, 이 논란이 채 가라앉기도 전에 발레파킹 사건이 터진 것입니다.
논란이 언론에 보도되고 여론이 악화되자, 모수 측은 뒤늦게 공식 입장을 냈습니다.
“원칙적으로 발레파킹 업체가 사고에 대한 책임을 부담한다고 판단하고 있으나, 발레파킹 업체와의 협의를 통해 고객이 합리적인 보전을 받을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
하지만 이미 반 년이 지난 시점에서 “노력하겠다”는 말은 설득력을 잃었습니다.
발레파킹 중 7천만원짜리 차를 박살냈는데, 반 년 동안 보상을 미루다가 “고소나 하라”고 했습니다. 파인다이닝의 품격은 음식에서만 나오는 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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