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포럼(WEF)이 충격적인 보고서를 발표했다. 조사에 참여한 기업의 94%가 AI를 2026년 사이버 위협의 최대 요인으로 꼽았다. 그리고 그 우려는 현실이 되고 있다. AI는 이제 방어자만의 무기가 아니다. 공격자들도 AI를 쓰고 있다.
예전에는 해킹에 고도의 전문 지식이 필요했다. 하지만 이제 AI 도구 하나로 초보자도 정교한 피싱 메일을 만들고, 악성코드를 자동 생성하며, 취약점을 스캔할 수 있다.
AI가 등장하면서 사이버 공격의 양상이 근본적으로 바뀌었다.
대기업은 AI 보안 솔루션에 투자할 여력이 있다. 하지만 중소기업은 그렇지 않다. 보안 인력도 부족하고, 최신 보안 솔루션을 도입할 예산도 없다. 그래서 중소기업이 AI 사이버 공격의 최대 피해자가 되고 있다.
한국 중소기업의 경우 더 심각하다. 많은 기업들이 여전히 구형 운영체제를 사용하고, 기본적인 보안 패치조차 제때 하지 않는다. AI 공격자 입장에서는 이보다 쉬운 먹잇감이 없다.
WEF 보고서는 경고다. 94%의 기업이 두려워한다는 것은 그냥 나온 숫자가 아니다. AI를 도입하는 속도만큼, 보안에 투자하는 속도가 따라가지 못하면 기업은 언제든 무너질 수 있다. 디지털 전환을 외치는 기업들이 보안을 뒷전으로 미루는 것은 폭탄 위에 앉아서 성장을 논하는 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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