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정리] 샘 올트먼 방한 전격 연기: 삼성·카카오·네이버 다 비웠는데 무슨 일

젠슨 황에 이어 샘 올트먼까지. AI 빅리그 CEO의 한국 방문은 이제 IT 업계 최대 이벤트가 됐습니다. 오픈AI CEO 샘 올트먼은 6월 14~15일 방한해 삼성전자, 카카오, 네이버 경영진과 연쇄 회동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런데 방문 직전 전격 연기됐습니다. “개인 사정”이라는 이유 하나만 남기고.

원래 일정: 삼성·카카오·네이버 연쇄 회동

올트먼의 방한 계획은 야심찼습니다. 지난해 10월 방한 이후 8개월 만의 재방문으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 삼성전자: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DX부문 임직원 강연 + 전영현 부회장·노태문 사장과 별도 회동
  • 카카오: 정신아 대표와 카카오톡-챗GPT 연계 강화 방안 협의
  • 네이버: AI 협력 방안 논의

카카오톡에 챗GPT를 직접 연동하는 것은 국내 AI 시장 판도를 바꿀 수 있는 빅딜입니다. 국내 5500만 이용자의 대화 창구인 카카오톡에 챗GPT가 들어온다면, 구글이나 네이버 AI를 단숨에 따돌릴 수 있습니다.

연기 이유: “개인 사정” — 그 이상은 없다

오픈AI는 “올트먼 CEO의 개인 사정으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방문 일정을 연기했다”고 짧게 발표했습니다. 구체적인 사유나 새로운 일정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삼성, 카카오, 네이버는 일정을 비워둔 채 기다렸지만 갑작스럽게 일정이 취소됐습니다.

진짜 이유가 뭘까 — 업계의 추측들

IT 업계에서는 여러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 협상 조건 불일치설: 카카오와 삼성 측 요구 조건과 오픈AI 측 제안 사이의 간격이 좁혀지지 않았을 가능성
  • 내부 일정 충돌설: 오픈AI 내부 제품 발표나 주요 발표 일정과 겹쳤을 가능성
  • 단순 개인 사정설: 올트먼 특유의 즉흥적 일정 변경. 실제로 그는 과거에도 급작스러운 일정 변경으로 유명

한국 AI 업계가 노리는 것

방한이 연기됐어도 한국이 글로벌 AI 패권 경쟁의 핵심 거점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습니다. 삼성의 HBM 반도체, 카카오톡의 5500만 이용자, 네이버의 한국어 AI 데이터 — 오픈AI가 아시아 공략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자산들입니다.

반대로 한국 기업들도 챗GPT와의 협업이 아쉽습니다. 카카오는 자체 AI ‘카나나’의 경쟁력에 한계를 느끼고 있고, 삼성은 갤럭시 AI의 콘텐츠를 강화할 파트너가 필요합니다.

결론: 연기일 뿐, 결국 온다

샘 올트먼의 방한 연기는 분명 아쉬운 소식입니다. 하지만 한국과 오픈AI의 협력 필요성 자체는 사라지지 않습니다. 새로운 일정이 잡히는 것은 시간문제입니다. 그 전에 카카오와 삼성이 오픈AI와의 협상 테이블에서 얼마나 유리한 조건을 끌어낼 수 있느냐가 진짜 관전 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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