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시황 글에 이어 장중 후속 정리입니다. 코스피는 개장 직후 5%대였던 낙폭이 오전 10시 전후에 7% 안팎으로 커졌습니다. 아직 장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이 글의 숫자는 모두 오전 10시 전후(한국시간) 시점이고, 종가는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마감 수치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오전 10시 전후, 낙폭은 얼마까지 커졌나
- 코스피: 9시 56분 5,588.43으로 7.00% 하락(이코노믹타임스 보도), 10시 1분 5,597.50으로 6.85% 하락(데일리안 보도). 전일 종가는 6,008.81입니다.
- 코스닥: 9시 56분 763.83(-7.29%), 10시 1분 765.08(-7.14%).
- 변동성 지수 V-KOSPI는 52.71로 50을 넘었습니다.
외국인은 얼마나 팔았고 누가 받아냈나
9시 56분 기준 코스피에서 외국인은 약 1조 7,082억 원을 순매도했고, 기관이 약 9,947억 원, 개인이 약 6,153억 원을 순매수했습니다. 해당 보도는 외국인 순매도가 7거래일째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이 연속 기록은 제가 한 곳에서만 확인했습니다. 10시 1분 기준 다른 보도에서는 외국인 순매도 1조 1,567억 원으로 달라, 시간이 지날수록 규모가 커졌다고 읽힙니다.
어떤 종목이 얼마나 빠졌나
10시 기준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이 모두 내렸습니다. 삼성전자는 약 7.8~8.0%, SK하이닉스는 약 9.9~10.2%, 삼성전기는 14.34% 하락했습니다. 코스닥에서는 원익IPS, 주성엔지니어링 같은 반도체 장비주가 10% 넘게 내렸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보도에서 개별 종목 등락을 확인한 것일 뿐 어느 종목을 사거나 팔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왜 반도체 대형주에 충격이 쏠렸을까
기사들이 설명하는 구도는 이렇습니다. 미국 9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대비 3.7%로 예상(3.6%)을 웃돌았고, 근원 물가도 2.6%로 예상(2.5%)보다 높아 연준이 금리를 오래 유지하거나 올릴 수 있다는 걱정이 커졌습니다. 여기에 AI 인프라 투자의 수익성 논란이 겹쳤습니다. 코어위브가 하루에 15% 넘게, 오라클이 8% 넘게 떨어졌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4% 넘게 내렸습니다. 일부 보도는 가트너 추정치를 인용했는데, 2026~2030년 AI 인프라 투자가 약 7조 달러인 데 비해 데이터센터 AI 매출은 약 3조 6,000억 달러에 그칠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이 추정은 원 자료를 직접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제 해석: 낙폭 자체보다 수급 구조를 봐야 한다
제 해석입니다. 지수에서 비중이 큰 반도체 대형주를 외국인이 집중적으로 팔면 지수 전체가 크게 흔들리는 구조입니다. 한 보도는 주가 하락이 이어지면 신용 매수 물량의 반대매매가 나와 하락을 키울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반대로 기관과 개인이 순매수로 받아내고 있다는 점은 낙폭 확대를 일부 막는 요인입니다. 이 균형이 오후에 어떻게 바뀌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마감까지 확인할 점
- 오후 3시 TSMC 3분기 실적과 투자 계획 발표 내용을 확인하세요.
- 미국 생산자물가와 소매판매 지표가 예정돼 있다고 보도됐으니 결과를 보세요.
- 외국인 순매도 규모가 마감 때 줄었는지 늘었는지 확인하세요.
- 신용융자를 쓰고 있다면 담보 비율과 반대매매 기준을 미리 점검하세요.
이 글은 장중 보도를 정리한 것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