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아침 코스피는 시작부터 흔들렸습니다. 개장가는 전 거래일보다 179.64포인트(3.17%) 낮은 5,488.41이었습니다. 그런데 장 초반 1시간 남짓 만에 지수는 5,640선까지 올라왔고, 하락폭은 0%대로 줄었습니다. 이 글은 오전 10시대 보도를 바탕으로 정리한 장중 상황이라 숫자가 계속 바뀌고 있습니다.
개장 직후 시간대별 코스피
| 시점 | 코스피 | 전일 대비 |
|---|---|---|
| 16일 종가 | 5,668.05 | 8거래일 만의 반등 마감 |
| 19일 개장 | 5,488.41 | -179.64p (-3.17%) |
| 오전 9시 4분 | 5,572.72 | -95.33p (-1.68%) |
| 오전 9시 10분 | 5,600.67 | -67.38p (-1.19%) |
| 오전 10시 11분 | 5,641.47 | -26.58p (-0.47%) |
코스닥도 비슷한 모양이었습니다. 773.06(-2.73%)으로 출발해 오전 10시 12분 기준 788.37(-0.81%)까지 낙폭을 줄였습니다.
받친 건 외국인이 아니라 기관이었다
수급을 시간대별로 보면 흐름이 갈립니다. 오전 9시 4분 보도에서는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563.4억원 순매수, 기관이 379.9억원 순매수, 개인이 845.6억원 순매도였습니다. 그런데 오전 10시 11분 기준으로는 기관 3,609억원 순매수, 개인 4,422억원 순매도, 외국인 395억원 순매도로 바뀌었습니다. 초반에 들어왔던 외국인 매수가 매도로 돌아선 셈입니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고 반도체 대형주 흐름도 엇갈리는 만큼 본격적인 반등 여부는 추가 수급 개선을 확인해야 한다고 진단했습니다(미디어펜 보도 인용). 프로그램 매매는 2,852억원 매수 우위였습니다.
종목별로는 반도체가 아직 약하다
오전 10시 11분 기준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이렇게 갈렸습니다.
- 삼성전자 +0.23%(21만6,000원) — 약세에서 상승 전환
- SK하이닉스 -1.81%(124만9,000원)
- 삼성전기 -5.13%, SK스퀘어 -2.74%
- 삼성바이오로직스 +4.78%, LG에너지솔루션 +4.22%, 현대차 +1.60%
오전 9시 10분 기준으로는 상승 종목이 185개, 하락 종목이 636개였습니다. 지수가 낙폭을 줄였어도 종목 단위로는 아직 약세가 우세했던 장면입니다.
왜 3%나 빠져서 출발했나
뉴스핌 보도에 따르면 직전 미국 거래일(16일)에 나스닥 종합지수가 2.14% 하락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83% 떨어졌습니다. 이 지수는 8거래일 연속 하락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긴 하락 흐름이라고 전했습니다. 보도가 꼽은 배경은 다음과 같습니다.
- AI 인프라 기업(코어위브 등)의 부채와 자금 조달 우려
- 대규모 AI 투자가 실제 수익으로 이어질지에 대한 의구심
- 중국 메모리 업체의 기술 추격에 대한 경계
- 중동 공급 우려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브렌트유 3.7% 오른 109.86달러, WTI 3.5% 오른 101.41달러)과 예상보다 높은 미국 물가 지표로 약해진 금리 인하 기대
오늘 장에서 지켜볼 것 (제 해석)
지수 낙폭이 줄어든 건 사실이지만, 외국인 수급이 매수에서 매도로 바뀌었고 반도체 대형주가 아직 엇갈린다는 점에서 반등이 굳어졌다고 보기는 이릅니다. 이 부분은 보도를 종합한 제 해석입니다. 이후 외국인 순매수 전환 여부와 SK하이닉스 같은 반도체 대형주가 약세를 벗어나는지가 오늘 흐름을 가를 변수로 보입니다. 미국 반도체지수가 하루 더 하락하는지도 내일 개장 분위기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다만 장중 숫자는 마감 때 달라질 수 있으니 이 글의 수치는 오전 10시대 기준으로만 봐 주세요. 이 글은 시황 정리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참고한 보도: 뉴스핌 개장시황 · 미디어펜 장 초반 시황 · 서울신문 코스피 시황 · 아시아경제 개장 속보. 수치는 기사 작성 시각 기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