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지 1년이 됐습니다. 집을 못 팔게 막으면 값이 내려갈 거라는 기대도 있었는데, 숫자는 반대로 나옵니다. 가격은 올랐고 거래는 반토막 가까이 줄었습니다. 이투데이의 토허제 1년 점검 기사를 바탕으로 핵심만 정리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지난해 10월 첫째 주 92.58에서 올해 10월 첫째 주 102.74가 됐습니다. 2025년 12월 말 94.86이었고, 올해 7월 첫째 주에 100을 넘었습니다. 상승 주간은 87주째 이어져 최장 기록입니다.
리얼투데이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집계한 결과,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올해 8월 3,540건이었습니다. 전년 동월(4,277건)보다 17.2% 적고, 지난해 9월(8,665건)과 비교하면 59.1% 줄었습니다. 월별로는 4월 8,665건, 5월 8,990건으로 올랐다가 6월 5,288건(전년 6월 11,270건의 절반 미만), 7월 5,841건으로 내려앉았습니다. 거래가 줄었는데도 가격이 오른다는 것이 지금 시장의 특징입니다.
또 다른 이투데이 기사에 따르면 2025년 10월 셋째 주부터 올해 10월 첫째 주까지 구별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성북구 16.5%로 서울 25개 구 중 1위였습니다. 서대문구와 강서구가 14.4%, 성동구 11.4%, 마포구 11%, 송파구 9.1%, 용산구 7.2%, 서초구 3.4%, 강남구 1.4% 순입니다. 개별 단지 사례로는 성북구 정릉동 길음뉴타운데시앙 전용 59㎡가 지난해 10월 5억 6,300만 원에서 올해 7월 7억 1,000만 원으로 26.1% 올랐습니다. 단지 하나의 사례이지 구 전체 평균이 아니라는 점은 구분해서 보셔야 합니다.
기사는 토허제의 실거주 의무와 대출 규제를 꼽습니다. 세입자 보증금을 안고 사는 갭투자가 어려워졌고, 고가 주택일수록 대출 한도가 줄어 직접 마련해야 할 돈이 커졌습니다. 그러다 보니 고가 지역은 매수층이 얇아져 거래가 느려지고, 상대적으로 예산이 맞는 외곽으로 실수요가 옮겨 갔다는 분석입니다. 기사에 인용된 공인중개사들도 입주 가능한 매물부터 거래된다고 전했습니다.
이 글은 보도된 통계를 정리한 것이며 부동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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