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하나로 택시를 부르는 시대. 편리함 뒤에는 플랫폼 회사들이 가져가는 수수료가 숨어 있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 티맵모빌리티 등 플랫폼들이 택시 기사들에게 부과하는 수수료 구조를 파헤쳐 봤습니다.
카카오T 플랫폼의 경우 일반 가맹 택시 기준으로 운임의 일정 비율을 수수료로 가져갑니다. 스마트호출(예약 기능)을 이용할 경우 소비자가 내는 호출비가 플랫폼 수익으로 귀속되며, 기사에게는 배분되지 않습니다. 카카오T 블루(가맹택시)의 경우 월 사용료 형태로 추가 비용이 발생하며, 이를 감안하면 실질 수수료 부담이 상당합니다.
현장 택시 기사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플랫폼 없이는 장사가 안 되는 구조가 됐다”는 말이 공통적입니다. 예전에는 거리에서 손을 들어 잡는 손님이 많았지만, 이제는 앱 호출 없이는 빈 차로 돌아다니는 시간이 길어졌습니다. 플랫폼 의존도가 높아질수록 수수료 협상력은 떨어지고, 기사들의 실질 수입은 줄어드는 구조입니다.
카카오택시와 티맵 등 플랫폼은 분명 편리함을 줬습니다. 하지만 그 편리함이 시장 구조를 바꾸고 수수료 문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소비자는 편리함을, 기사는 생존을, 플랫폼은 수익을 추구하는 삼각 구도 속에서 균형 잡힌 규제와 투명한 수수료 공개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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