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29% 반등 5,735 마감, 사이드카 뜬 날 외국인은 사고 개인은 1조 넘게 팔았다 — 10월 21일 증시 정리

전날 3.7%대 급락했던 코스피가 하루 만에 3%대 반등하며 5,700선을 되찾았습니다. 장중에는 매수 사이드카까지 발동됐고, 원·달러 환율은 2년 만의 최저 수준으로 내려왔습니다. 오늘 시장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숫자 위주로 정리합니다.

오늘 시장 한눈에 보기

  • 코스피: 5,735.66, 전일 대비 182.92포인트(3.29%) 상승
  • 코스닥: 792.76, 10.79포인트(1.38%) 상승
  • 원·달러 환율: 1,325.2원, 2.9원 하락(주간 거래 종가)

장중 흐름과 사이드카

코스피는 5,666.34로 2.05% 오른 채 출발해 오전 10시 59분쯤 5,816.43까지 올랐고, 이때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사이드카 발동은 8월 20일 이후 두 달 만입니다. 장 막판까지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지만 종가는 5,735.66으로 3%대 상승을 지켰습니다.

수급: 외국인 순매수, 개인 대규모 순매도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이 6,600억원대를 순매수했고, 개인은 1조 1,300억원어치를 순매도했습니다. 기관은 700억원대, 기타법인은 5,400억원대 순매도였습니다. 전날 급락 때 저가로 매수한 개인이 반등 구간에서 차익을 실현한 것으로 읽히지만, 개인의 매도 이유까지 확인된 것은 아닙니다.

짚어볼 점: 머니투데이는 외국인이 최근 30거래일 동안 코스피·코스닥에서 약 38조원어치를 순매도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런 가운데 하루 6,600억원 순매수가 나온 것이므로 추세 전환으로 단정하기보다는 하루 수급으로 보는 편이 안전합니다.

반도체 대형주가 이끌었다

SK하이닉스가 5.81%, 삼성전자가 5.67% 올랐고 삼성물산(5.45%), SK스퀘어(5.13%), 삼성생명(3.38%)도 강세였습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4.98%, 의료·정밀기기가 5.44% 올라 상승률 1위였고 금속은 1.91% 하락했습니다. 기아는 1.69% 내렸습니다.

상승 배경으로는 미국과 이란의 외교적 진전 기대에 따른 국제유가 하락과 미국 장기 국채금리 안정, 전날 급락에 대한 반발 매수, 뉴욕 장 마감 후 나온 스페이스X와 슈퍼마이크로 실적이 꼽혔습니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AI 투자심리 개선이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고 진단했습니다. 같은 보도에서 10월 1~20일 수출은 616억 달러로 105.4% 늘었고 반도체 수출은 222.5% 증가했습니다.

환율은 4거래일 연속 연저점

원·달러 환율은 2.9원 내린 1,325.2원에 마감해 주간 거래 종가 기준 2024년 10월 2일(1,319.3원) 이후 약 2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4거래일 연속 연저점을 새로 썼습니다. 머니투데이는 반도체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가 환율 하락의 주된 힘이었다고 전했습니다. 9월 FOMC 이후 달러 인덱스는 1.4% 올랐는데도 원화는 달러 대비 3.8% 강해졌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다만 하락을 제한하는 요인도 있습니다. 수입업체의 달러 결제 수요와 개인의 미국 주식 매수가 그것입니다. 우리은행 민경원 연구원은 10월 20일까지 거주자의 미국 주식 순매수가 약 47억 달러로 9월의 약 4.7배라고 설명했습니다.

내일 체크할 것

  1. 내일(22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입니다. 자세한 전망은 금통위 프리뷰 글에서 정리했습니다.
  2. 반등 이후에도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지는지, 개인 매도 강도가 줄어드는지 확인하세요.
  3. 환율이 1,300원대 중반 이하에서 얼마나 버티는지, 수출업체 달러 매도가 이어지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출처: 파이낸셜뉴스, 아시아경제, 머니투데이의 10월 21일 보도를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이 글은 보도된 사실을 정리한 것이며 특정 종목이나 자산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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