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면접관 앞에서 긴장하는 시대가 지났습니다. 카메라 앞에서 AI와 단둘이 면접을 봐야 하는 시대입니다. 삼성, LG, SK, 롯데, 카카오, 네이버 등 국내 주요 대기업의 70% 이상이 이미 AI 면접 또는 AI 서류 검토를 도입했습니다. 취준생들은 “사람한테 잘 보이는 법은 알겠는데, AI한테는 어떻게 해야 하냐”며 패닉 상태입니다.
ATS(Applicant Tracking System)는 채용공고에 적힌 키워드를 이력서에서 찾습니다. 아무리 좋은 경력도 키워드가 없으면 1차 필터링에서 자동 탈락됩니다. 채용공고를 복사해서 워드 클라우드 분석 사이트에 붙여넣으면 어떤 단어가 핵심인지 바로 보입니다. 그 단어들을 이력서에 자연스럽게 녹여야 합니다.
논란도 많습니다. AI가 특정 대학 출신·특정 어휘 패턴을 선호하도록 학습됐다면, 그것은 기존의 편견을 그대로 자동화한 것에 불과하다는 비판이 있습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특정 AI 채용 시스템이 여성 지원자를 차별한다는 소송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한국도 이에 대한 법적 기준이 아직 명확하지 않습니다.
AI 채용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됐습니다. 불공평하다고 느껴도, 지금 당장 취업이 필요한 사람이라면 AI의 기준에 맞춰 전략을 세우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AI가 인간 채용 담당자보다 더 공정할 수도, 더 편향될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당신이 그 시스템을 이해하고 게임의 룰을 파악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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